굴삭기는 건설현장, 농장 등에서 땅을 파는 굴착 작업, 토사 등을 운반하는 적재 작업, 건물을 해체하는 파쇄 작업 등을 하는 건설기계입니다. ‘포크레인’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포크레인’은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유압 모터 방식의 굴삭기를 최초로 만든 프랑스의 장비회사 ‘포클랭’이란 회사 이름이 영어 명으로 콩클리시 식으로 변형되어 불리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굴삭기는 장비의 이동역할을 하는 타이어나 무한궤도로 이루어진 주행 장치와 주행 장치에 탑재되어 360도 회전 가능한 상부 선회장치와 작업장치인 붐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붐대 앞에 달린 버켓의 용적에 따라 미니, 공투, 공쓰리, 공육, 공팔, 공 텐 굴삭기로 분류합니다. 외국에서는 통상 굴삭기의 중량에 따라 구분합니다. 주행 장치로 보면 미니 굴삭기는 고무 무한궤도, 공투 굴삭기는 철제 무한궤도, 공쓰리, 공육, 공 팔 굴삭기는 타이어와 철제 무한궤도 혼용, 공 텐 굴삭기는 철제 무한궤도로 운행됩니다.
열흘 전 대우 solar 50 차주 분이 공투 굴삭기가 운행은 되는데 오래되었고,, 농장에서 쓰고 있다고 하면서 폐차 가격을 문의주셨습니다. 대부분의 공투 굴삭기는 등록이 되어 있으므로, 건설기계 등록증과 현재의 장비 사진을 요청드렸습니다. 차주님께서는 번호판이 없다고 하셔서 사진만 받아보니 1996년, 혹은 1997년으로 판단되어 폐차 비를 말씀드렸습니다. 진행하겠다고 연락 주셔서 폐차 진행합니다. 2000년 이전 농장용 굴삭기는 등록되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일부 노후 건설기계들이 조기폐차 지원 사업에 해당되어 많은 건설기계 차주 분들이 조기폐차 지원 사업에 대한 문의를 주시고 있습니다. 조기폐차 지원 대상인 노후 건설기계는 도로 3종 건설기계인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입니다. 가장 많은 지게차, 굴삭기 등은 해당되지 않지만, 5톤 이상의 지게차, 굴삭기는 배기가스 저감 장치를 장착하거나, 엔진 교체 등의 지원 사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시행되고 있는데, 굴삭기의 경우 엔진 교체 비용이 22천만 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혜택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엔진교체, 저감장치 장착 등의 지원을 받은 차주 분들은 2년 이상 운행하고 폐차를 해야 과태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공투 굴삭기 폐차를 생각하시는 차주 분들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최고의 폐차 비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